“요즘 너무 힘들어 ‘월세 내려줄 수 있냐’ 어렵게 문자 넣었더니 ‘건물주’가 전화를 했습니다”

연합뉴스 (이하)
코로나19 여파로 큰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은 결국 월세를 감당하지 못해 줄줄이 폐업하고 있다. 그 가운데 경기도 안산에서 작은 셀프 사진관을 운영하고 있는 A씨의 사연이 화제다.
그는 영업이 매우 어려워진 상황에서 370만원이라는 월세를 감당할 수 없었고 견디고 견디다 결국 건물주에게 어려운 부탁을 건네기로 마음 먹었다.
A씨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건물주 사장님께 문자 하나를 보냈다. 사정이 이러니 조금만이라도 월세를 내려줄 수 있냐 부탁했다.” 밝혔다.
그러나 문자를 보내고 한시간이 지나도 답장은 없었고 A씨는 “역시 어려운 일이구나” 낙담했다. 그 순간 A씨의 전화가 울렸고 건물주는 A씨에 뜻밖의 말을했다.
“요즘 많이 힘들죠? 늘 생각하고 있었어요. 내가 먼저 연락을 했어야했는데. 젊은 사람이 요즘 힘들어서 참 안타까워요. 그래서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요?” 이에 A씨는 조심스래 “네 제가 어떻게 해주십사 말씀드리기 참 힘든데요.. 다만 조금이라도 월세를 내려주시면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라며 호소했다.건물주는 “난 나이도 있고 사는게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 젊은 사람들이 힘을 내야죠. 들어줄 마음이 있으니까 편하게 말해봐요”라며 위로를 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120만원씩 4개월 정도만 내려주면 정말 큰 힘이 되겠습니다”라 부탁했다. 그는 말을 하고도 너무 큰 금액을 깎아달라 한것은 아닌가 무례했나 생각에 마음을 졸였다.
그러나 건물주는 흔쾌히 “그렇게 해요. 우리 같이 힘내 봐요. 같은 건물에서 장사하면서 같이 잘 돼야죠. 잘해보자고요”라고 화답했고 A씨는 기쁜 마음에 전화를 끊고 아내와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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