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대 미제, “라일락카페 살인사건” 제주 소주방 여주인 살인사건과 유사.. 동일범 소행?

SBS 그것이 알고싶다 이하

2006년 제주에서 발생한 라일락 카페 살인사건과 소주방 여주인 살인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한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두 사건의 유사성을 알아보는 내용이 방송됐다.

방송에서 제작진은 2006년 9월 라일락 카페에서 살해당한 여주인의 아들을 만났다고 한다. 아들은 피해자 발견 당시를 회상하며 “철문 앞으로 내려가니까 문이 안 열리고 바닥에는 물이 이미 차 있었다”며 “엄마한테 전화를 했는데, 안에서는 벨 소리가 났다”고 설명했다.

뒷문으로 카페에 진입한 아들은 피해자가 숨진 것을 확인했다. 카페 바닥에는 11㎝ 높이로 물이 차올라 침수돼 있었고, 귀중품 서랍은 뜯겨 나간 상태였다. 시신 옆에는 물 바가지와 분무기가 놓여 있었다고 한다.

부검도 직접 참관했던 아들은 “어머니 향수병이 음부에서 나오더라. 가해자의 정신이 일반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범인은 카페에 마지막 손님으로 왔던 택시기사 고씨였던 것이다. 그는 사건 발생 보름 만에 검거돼 살인혐의로 15년형을 선고받았다고 한다.

카페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기 전 옆 동네 소주방에서도 여주인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됐다. 당시 경찰은 라일락 카페 살인사건의 범인 고씨가 소주방 살인사건도 저질렀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했으나 동일범이라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고씨는 소주방 살인사건 범인이 아니냐는 거짓말탐지기 질문에 ‘아니’라고 답했고, 이는 진실 반응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라일락 카페 살인사건 피의자 고씨를 만났다. 고씨는 여전히 당시 사건에서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 고씨는 “억울함을 풀어야 할지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며 “피해자 손톱에서 어떻게 내 DNA가 발견됐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두 사건에서 가장 큰 공통점으로 ‘물’을 꼽았다. 두 사건 모두 물로 현장을 정리하고 시신을 수건 등을 이용해 덮었다. 피해자의 부분 탈의, 보디커버링, 벗긴 옷을 가져가는 행동과 직접적인 성폭행 흔적은 없다는 유사점이 있었다고 한다.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는 “현장에 있는 물건들을 가져간다는 것은 초범이 하기는 힘든 행동”이라면서 “절도나 강도가 몸에 배있기 때문에 살인이 발생했는데도 돈, 액세서리를 빼가는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봤다.



한편 자신을 고씨의 교도소 동기라고 밝힌 제보자는 제작진에게 “(라일락 카페 살인사건) 1심에 무죄 받고 뒤집혀서 15년 받았는데 담담하더라. 이 양반이 범인은 맞구나 생각했다며 “고 씨가 말도 없고 직선적이고 날카롭다. 누구랑 잘 어울리지 못했다. 이 사건 말고 사귀는 여자가 있다고 했다. 한 번 빠지면 푹 빠지더라. 사귀는 아줌마가 있다고 자랑했는데 잘못됐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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