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때 ‘잔소리’하는 어른들께 보여드리자”… 잔소리 메뉴판 (사진)

멜로가 체질

가족들의 잔소리를 피하고 싶은 이들 사이서 인기를 끌던 명절 잔소리 메뉴판이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빈센조

신한카드에서는 ‘귀틀막 잔소리 메뉴판’을 만들었다. 취업 질문은 20만원, 결혼은 15만원, 다이어트는 10만원으로 책정했다. 어느 대학에 갈 것이냐는 5만원, 월급이 얼마냐는 질문은 ‘시가’로 매겼다. 또 ‘부득이하게 잔소리를 많이 남길 경우 벌금 1000만원을 부과한다’는 경고 항목도 명시되어 있다.

신한은행

또 다른 메뉴판은 이보다 비싸다. ‘옛날 네 나이 땐 결혼하고도 남았다’라는 잔소리에 100만원, ‘살 좀 빼야겠다, 얼굴이 그게 뭐니?’는 무려 5000만원이다. 또 이름을 다르게 부를 경우는 9억 9999만 9999원이라는 가격이다.

피키캐스트

추석 맞이 ‘대학생용’ 메뉴판도 있다. 학점, 취직, 졸업 이후 계획, 애인, 외모 등에 대한 질문에 5만원부터 20만원까지 잔소리 가격이 상세하다. 이 같은 ‘잔소리 메뉴판’을 접한 세대 간 의견은 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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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0대 여성은 “‘처음부터 이런 얘기할 거면 돈 내고 하라’고 하면, 귀여울 수도 있지만 할 얘기가 별로 없을 것 같다”며 “외모에 대한 인식 공격성 발언은 삼가야 하지만 결혼이나 취업 질문은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다른 20대 남성은 “취직이 어렵기도 하고, 결혼관이 다를 수도 있는데 민감한 시기에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며 “좋은 결과에 대해 이야기할 순 있지만 힘든 시기에는 물어보고 언급하는 것조차도 예민하게 받아들여지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부암동 복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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